권양숙 여사, 100만달러 수수이유·사용내역 제출

권 여사, "아들·딸에게 38만 달러 보내‥나머지 빚 갚았다" 김경중 기자l승인2009.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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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받은 이유와 사용 내역을 적은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권 여사가 7일 이메일로 10쪽 분량의 문서를 제출했고, 내일 서류 원본으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권 여사는 진술서에서 아들 노건호 씨와 딸 노정연 씨에게 모두 38만 달러를 보냈으며, 남매가 미국에 있을 때는 계좌로, 한국에 들어왔을 때는 직접 전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전직 대통령들처럼 되지 않기 위해 남매 내외를 미국에 보낸 뒤, 어머니로서 도리를 하지 못한 마음의 빚이 늘 있었기 때문에 집이라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때문에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금액과 시기는 특정하지 않은 채 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고, 얼마 뒤 정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에게 받았다며 100만 달러를 건네줬다고 진술했다.

남매에게 준 돈 외에 나머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후에 여러 군데에서 진 빚을 갚는데 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자신이 도맡아 했던데다 노 전 대통령에게 말하면 화낼 것 같아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또, 건호 씨에게 집을 사라며 돈을 줬지만 오히려 건호 씨는 대통령인 아버지에게 누가 될 수 있다며 기숙사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경중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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