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 검찰출두…이동은 '16인승 방탄차량'

김성수 기자l승인2009.05.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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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서울 서초동 대검 청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버스는 '청와대 의전버스'로, 이번에 특별히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삼엄한 경호 속에 의전버스를 이용, 서초동 대검찰청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  
▲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삼엄한 경호 속에 의전버스를 이용, 서초동 대검찰청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

청와대 의전버스는 말그대로 주요 귀빈들이나 특별 수행원들이 이용하는 버스를 말한다.

청와대와 봉하마을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이동버스는 42인승 일반 리무진 버스를 16인승으로 개조한 것으로, 우등좌석보다 내부 공간이 넓고 훨씬 편하다.

특히 유리창 등에 기본적인 방탄조치를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동 과정이나 검찰 청사에서 야기될 수 있는 시위대의 공격에 대비한 안전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버스 내 노 전 대통령 좌석은 소음이 가장 적은 중간 부분에 위치해 있고, 다른 좌석보다 상대적으로 넓으며 간단한 음식과 메모지를 얹을 수 있는 미니선반도 준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동버스 내부에는 미니 테이블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16인승과 경(輕)방탄차량이라는 두 가지 점이 일반 차량과 다르다"면서 "세세한 것을 모두 밝힐 수는 없으나 버스 내부에 간이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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