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선종49일 '추모미사'…공식추모 마무리

정진석 추기경 "뜻 이어받아 사랑, 감사합시다"…1천여명 가르침 실천 다짐 김성수 기자l승인20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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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49일째 되는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 묘원 성직자 묘역에는 신자 1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김 추기경의 추모 미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김 추기경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 김수환 추기경이 세상을 떠난 지 49일째 되는 5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김 추기경 추모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정진석 추기경이 종려나무 가지인 '성지(聖枝)'를 들고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미사는 30여명의 사제단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와 함께 치러졌다.

미사 행렬은 성직자 묘역 끝 부분에서 시작해 중앙 통로를 통해 제단까지 이어졌고, 이들은 김수환 추기경의 묘에 분향하고 성수(聖水)를 뿌린 뒤 추모 미사를 이어갔다.

정 추기경은 미사를 집전하며 "오늘 우리는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김 추기경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감사와 용서,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고 생활 안에서 실천하기로 다짐하자"고 말했다.

추모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은 저마다 두 손을 모으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에게 천상낙원을 허락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미사는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정진석 추기경은 미사가 끝난 뒤 김 추기경 묘소 앞에서 잠시 눈을 감고 기도하고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비석에 대고 잠시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김성수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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