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시의회 의장, 이연수 시흥시장 비리폭로 협박

시의회 의장이었던 K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에 탈락 앙심 김경중 기자l승인2008.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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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시흥시의회 의장을 지낸 K씨가 이연수 시흥시장을 공갈 협박해 거액의 금품을 받아 공갈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돼 파문이 일고 있다.

▲ 이연수 시흥시장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이연수 시흥시장 선거본부장을 지낸 K씨는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임명에서 탈락하자 선거운동 중 불법으로 사용한 선거자금 등 선거비리와 경찰서장 재직시 개인비리를 비롯한 자료가 있으니 차례로 폭로하겠다고 공갈 협박해 3천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다.

1일 오전 11시 수원지법 안산지원 표준형사부 304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K씨가 지난해 2월 하순 월곶동 사무실에서 이연수 시흥시장을 만나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해 줄 것으로 믿고 3천만원이나 들여서 선거운동을 도와줬으나 다른 사람이 이사장으로 임명되자 나를 배신했으니 선거에 대한 모든 것을 폭로 하겠다”고 공갈 협박 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K씨에게 다른 직위를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하고 은행동 모 카페에서 자기앞 수표 천만원짜리 3장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변호인은 선거때 개인적으로 선거비용을 써서 보존 받았다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3명의 증인을, 변호인은 2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다음 재판은 5월6일 오후 4시에 5명의 증인에 대한 심리가 열린다.

김경중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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