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급이하 전보 인사에 4,200여명 헤드헌팅·드래프트제 도입

김경중l승인2008.04.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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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급이하 전보 인사에 4,200여명 헤드헌팅·드래프트제 도입


[서울투데이] 서울시에서는 시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을 높이고 공직내부의 경쟁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하여, 2년이상 근무자 4,200여명(전체 직원의 약50%)을 대상으로 '헤드헌팅 및 드래프트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4월말로 예정된 6급이하 정기 전보인사에서 이 제도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이후 'Global Top 10, 세계도시 서울'을 위해 공무원 조직을 '창의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인사시스템'의 중요한 축이다.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 서울시는 4월 1일 전보기준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현재 부서에서 2년이상 근무한 6급이하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만들어 실·국 및 부서별로 선호하는 직원을 데려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당초 8천여명에 이르는 1년 이상 근무자 전체를 인력풀 대상으로 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조직 안정성을 위하여 2년 이상 현부서 근무자로 한정했다.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서울시 인사는 부서단위로는 4년이상, 실·국 단위로는 6년이상 근무한 직원과 희망자에 한하여 전보를 실시해 온 것과 비교하면, 그 규모는 서울시 전체 6급이하 직원의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서울시 인사전보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 할 수 있다.

서울시의 헤드헌팅과 드래프트는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실·국장이 시정역점사업의 성과달성을 위해 필요한 최적의 직원선택을 보다 합리적·객관적 기준을 가지고 할 수 있도록, 전출대상 전체 직원들의 보직경로 등 직원판단을 위한 중요한 인사정보 제공과 함께 자체 전보 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밝힌 새로운 전보기준에 따르면 현 부서에서 2년이상 근무한 6급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되, 동일 부서 연 4년이상 근무자와 동일 실·국 연 6년이상 근무자에 대해서는 타 실·국으로 의무적으로 전보하도록 하고, 동일부서(전보단위) 연 4년이하 근무자와 동일 실·국 연 6년이하 근무자에 대해서는 부서장이나 실·국장의 유임요청이 있을 경우 동일 실·국에 계속 근무할 수 있다.

그 밖에 실·국에서 필요한 우수 직원 충원을 위해 또는 실·국간 추진되는 주요시책사업의 필요인력 확보를 위해 기존 인력을 전출시킬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2년 이하도 전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의 새로운 인사제도에 따른 전보절차는 현 부서에서 2년이상 근무한 6급이하 전체 공무원들이 희망근무지를 5지망까지 작성하여 부서장 및 실·국장에게 제출하고, 각 실·국에서는 과장, 팀장으로 구성되는 전보심의회를 개최하여 실·국내에서의 부서이동 및 유임 결정으로 1차 능력검증을 받게 된다. 유임이 결정되지 않은 직원과 전출을 희망하는 직원들은 시전체 Draft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1차 드래프트)

각 실·국에서는 각 실·국에서 전출되는 직원들에 대한 인사정보를 확인한 후, 성실하고 능력있는 직원들을 전보심의위원회를 통해 전입 희망자를 1.5배수 범위내에서 결정한다. 전입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실·국장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본격적인 Head-Hunting이 실시된다.(2차 드래프트)

2차 드래프트후 결정되지 않은 전보대상자에 대해서 실·국의 결원상황을 고려하여 정배수 범위 내에서 전입 직원을 신청한다 (3차 드래프트)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하여 선발되지 않은 직원들에 대해서는 검증과정을 거쳐 적성에 따라 적정부서에 배치되거나, 검증과정에서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근무태도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정받는 직원들은 재교육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제 공직사회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업무성과와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이후 창의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 경쟁이 경쟁력이라는 취지하에 민간부문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Global Top 10, 세계도시 서울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의시정·신인사·신감사·신민원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서울시가 한 차원 더 발전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경중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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