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 선종, 교황 베네딕토 16세 애도의 뜻…일반 조문객 줄이어

김성수 기자l승인200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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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 17일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모셔져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는 이른 새벽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善終ㆍ서거를 뜻하는 천주교 용어)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이날 김 추기경을 위한 첫 미사와 연도는 오전 5시30분께 열렸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은 오전 6시부터 시작된 뒤 추모 행렬은 계속 이어졌다.

오전 7시께 이미 200여명의 사람들이 성당 안의 자리를 지키며 김 추기경을 위한 천주교식 위령 기도인 연도의 연도가 낭송에 참여했다. 일부 시민들은 고인의 시신이 모셔져 있는 대성전 제대 앞에서 기도를 드리기도 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제대 앞 유리관에 모셔진 김 추기경의 모습을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베네딕토 16세는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에게 보낸 전보에서 김 추기경의 선종으로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애도했다.

명동성당은 17일과 18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18번의 미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동안에는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가능하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후 1시30분에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명동성당을 찾아 김 추기경을 애도할 예정이다.

한국 가톨릭계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오후 6시 12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87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김성수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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