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내일 일방적 휴전선언"

김경중l승인2009.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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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터키 앙카라에서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 16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왼쪽)이 터키 앙카라에서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

[서울투데이] 이스라엘은 17일 안보내각을 소집해 이집트가 중재하는 휴전안에 대해 표결, 이번 전쟁을 끝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이집트는 이스라엘 안보내각 회의에서 휴전안이 가결되면 오는 18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스라엘의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 치피 리브니 외무장관 등을 초청해 ‘휴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전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동 순방을 수행하고 있는 유엔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여러 국가가 얽힌 협상 과정이 많은 조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영구적인 휴전협정에 관한 논의를 계속한다는 것이 이스라엘의 방침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반 총장이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해들은 것으로 안다면서 휴전선언 시기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집트에 특사를 파견한 상태여서 이스라엘이 아닌 제3국에서 휴전선언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또 협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이집트를 중재자로 해서 이집트-이스라엘, 이집트-하마스 간 별도의 휴전 협정안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 21일째인 16일 이스라엘이 리브니 외무장관을 미 워싱턴에 보내고 실무 협상단을 다시 이집트로 보내는 등 휴전 합의를 위한 막판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에 대해 올메르트 총리와 바라크 국방장관 등 지도부의 의견이 엇갈려 이번 주말쯤 안보 내각 회의를 열어 휴전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하레츠는 예상했다.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팔레 스타인인은 이날 현재 최소 1157명으로 파악됐고, 부상자는 510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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