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일회용 기저귀' 소변알림줄 작동 불량‥흡수 성능 등 차이

소비자원 10개 제품 비교·평가 결과···8개 제품 오동작 및 부적합 이경재 기자l승인2023.01.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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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신생아 일회용 기저귀(밴드형)의 성능이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이 정상 작동하지 않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일회용 기저귀 비교·평가 결과.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은 31일 국내 유통 중인 일회용 기저귀 10개 제품을 비교·평가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제품은 △매직소프트핏밴드 기저귀(네이쳐러브메레) △터치(리베로) △에어핏밴드형(마미포코) △에코네이버(베베몬) △리얼코튼 원더(보솜이) △리얼소프트 밴드(슈퍼대디) △프리미엄 기저귀 올데이(킨도) △아르모니 테이프형(팸퍼스) △미라클 올데이 밴드(페넬로페) △네이처메이드(하기스) 등이다.

기저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리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마미포코, 슈퍼대디, 킨도, 하기스 제품이 흘러내리는 소변을 빠르게 흡수해 상대적으로 '우수' 판정을 받았다.

흡수된 소변이 기저귀에서 아기 피부로 되묻어 나오는 정도인 역류량을 시험한 결과,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리베로, 슈퍼대디, 팸퍼스, 페넬로페, 하기스 등 5개 제품이 1회 소변(30ml)과 2회 소변(60ml) 모두에서 묻어나오는 소변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기저귀가 1회 소변(30ml)을 완전히 흡수할 때까지의 시간은 1초 이하~1.9초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10개 제품 중 8개 제품의 흡수시간이 1초 이하였다.

기저귀 내부가 습해지면 색이 변하면서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편의기능인 소변알림줄의 색변화를 확인한 결과 킨도 제품은 소변을 2회 흡수한 후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표시사항 확인 결과 네이쳐러브메레 제품은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위생용품의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공식 판매몰의 온라인 상품정보 확인 결과, 리베로, 베베몬 제품은 코튼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코튼 함유'를 표시하고 KC 마크 표시 대상이 아님에도 'KC'를 표시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위생용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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