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대표? 한동훈 참신, 안철수 언질‥이준석 총선 공천"

"한동훈은 참신하지만 정치 해본 적이 없어 실현 가능성 희박" 유상철 기자l승인2022.11.22 11:0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유승민 전 의원도 당내 분위기 봐선 힘들다고 판단"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차기 국민의힘 대표 자리에 지난 총선을 지휘했던 안철수 의원이 가장 가까이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자료사진]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도 있지만 정치를 해본 적이 없기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 유승민 전 의원도 당내 분위기로 봐선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공천을 받을지에 대해선 험지에 그만한 상품성을 갖춘 이가 없기에 달리 선택할 길이 없다며 공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21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2024년 (22대)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게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떻게 성공적으로 끌어갈 것이냐, 최선의 방법이 뭔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조치들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당 대표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윤 대통령도 표를 끌어모을 당 대표를 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에 진행자가 "인적 쇄신 통해서 참신한 인물을 국민들한테 계속 보여줘야 된다고 김 위원장은 계속 강조했다. 한동훈 장관은 참신해 보이느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영향으로 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참신하다고 볼 수가 있다"고 능력있는 참신한 재목은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당을 이끌 재목인지는 "아직까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정치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당을 이끈다는 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는 점을 들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부 여당 의원들이 한동훈이 신선한 맛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 총선에 대표주자로 내세우는 게 어떠냐 라는 생각을 하는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서 강금실 법무장관이 일반 국민에게 인기가 있다고 해 내세웠지만 성공하지 못한 예가 있다"며 "갑작스럽게 무슨 법무장관 하던 사람을 정치에 끌어들여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과신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대표로 출마를 할지 안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당의 역학관계로 봐서 과연 가능하겠느냐, 이렇게 생각한다"며 대표가 되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당권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왜 당대표에 출마하느냐, 그 배경을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안 의원은 당내에 전혀 기반도 없는 사람인데 당대표 선거에 나오겠다는 건 지난번 대통령 선거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하는 과정 속에서 모종의 무슨 언급이라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즉 "(모종의 언질이)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을 하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싶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밀어 주겠다'라는 뜻을 밝혔기에 안 의원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친윤계가 잡든 비윤계가 잡든 간에 그것과 관계없이 다음 총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될 것"이라며 중도층에 호소력이 있는 안 의원이 유리하다는 뜻을 에둘러 나타냈다.

진행자가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미래가 있을까"라고 궁금해 하자 김 전 위원장은 "2024년 총선에서 정치적으로 소생하느냐 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했다.

총선에서 공천을 받아 출마, 국회에 입성하면 소생하고 그렇지 못하면 끝이다는 말이다.

김 전 위원장은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이준석 전 대표 지역구(서울 노원병)는 국민의힘한테 굉장히 불리한 곳이기에 누가 당권을 쥐든간에 이준석 전 대표가 공천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