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영장심사 출석‥"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

"최소한의 균형 필요···국민께 염려 끼쳐 미안할 따름" 김선일 기자l승인2022.11.18 15:07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뇌물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가운데 18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 실장은 부패방지법 위반·뇌물·부정처사후수뢰·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34분쯤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실장이 언론 앞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나 내일(19일) 새벽에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에 들어가기 전 정 실장은 '혐의 소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 검찰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 삼인성호'로 군사정권보다 더하고 검찰의 정권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게도 향해야 한다.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경제파탄에도 힘든 국민들께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데 염려 끼쳐 드려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1억4000만원 전달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자세한건 변호인하고"라며 말을 아꼈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2013~2014년, 2019~2020년)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관한법률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정 실장이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1억4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정 실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기밀을 넘겨주며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를 약속받았으며 위례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장동 일당과 긴밀히 협력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 실장은 지난해 9월29일 유 전 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기 직전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해 증거인멸을 사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실장은 앞서 15일 검찰에 출석해 14시간동안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혐의의 중대성과 이를 부인하는 태도,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의 최종 목표는 윗선인 이 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 부원장 공소장과 정 실장 압수수색 영장에 이 대표와 연관성을 설명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 대표를 '정치적 공동체'로 적시한 정 실장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102차례나 언급됐다.

한편, 정 실장은 지난 15일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이튿날인 지난 16일 정 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