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역 혐의' 돈스파이크, 술·마약 비판한 이중성‥마약 1000명분 소지

구속 전 과거 방송 출연 언행 주목···이미 마약류 전과 3회 확인 홍정인 기자l승인2022.09.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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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했다더니…돈스파이크, 女접객원과 필로폰 투약

[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유명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이 같은 충격적인 소식으로 최근까지 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가 28일 오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심경을 밝히고 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평소 공상과 망상을 많이 하며 스스로 '4중 인격'이라고 밝혔다. 그의 이런 발언들이 구속 이후 회자하면서 마약 투약 후유증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아울러 얼마 전 소셜미디어에 "우리나라는 술에 지나치게 관대하다. 술은 단지 합법이라는 점 이외에 독성, 중독성이 마약에 비할 만큼 해로운 물질이며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쓰며 음주와 마약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내비치는 이중성을 보이기도 했다.

돈스파이크는 올 4월부터 서울 강남 일대 호텔을 빌려 지인들과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돈스파이크 소지 필로폰은 30g으로,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 분을 갖고 있던 셈이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구속 전 이미 마약류 전과가 3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취재진에 "마약을 최근 시작했다"고 말한 것과 대비된다.

또한 돈스파이크는 체포 당시에는 혼자였으나 이전 투약 때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함께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북부지법 임기환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앞서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씨(37)도 이날 구속됐다.

돈스파이크와 A씨는 올해 4월쯤부터 총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여성 접객원 중 한 명이 별건의 경찰 조사에서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해 돈스파이크도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돈스파이크가 없는 자리에서도 모텔과 호텔 등에서 마약을 6차례 투약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자리에 참석했던 지인과 여성 접객원 등 8명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돈스파이크 변호인은 "일부 언론에서 여러 명이 같이 있다가 검거됐다고 보도됐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호텔에 혼자 있다가 검거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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