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2조원' 대우조선 매각, 한화그룹 급부상‥통매각 방식 유력

이경재 기자l승인2022.09.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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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 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로 진수가 중단된 지 5주만에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성공적으로 진수 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긴급 산업·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대우조선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규모는 2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관계장관회의 결론에 따라 이날 중 임시 의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강 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8년 대우조선을 6조원 이상을 들여 매입하려 시도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포기한 바 있다.

그간 대우조선에 투입된 공적자금이 4조2000억원(산업은행 자금 2조6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매각 가격이 2조원대로 정해진다면 '헐값 매각' 논란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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