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고로 8일 만에 정상화‥철강제품 생산 시작

이경재 기자l승인2022.09.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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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당해 가동을 멈춘 지 8일 만에 철강제품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흙탕물에 뒤덮인 자재창고를 빗자루로 쓸어내고 있다. [사진=포스코]

13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3고로 가동에 이어 12일 4고로와 2고로를 순차적으로 가동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했다.

이에따라 제강공장의 경우 전로 7기 중 4기, 제강과정을 거친 쇳물로 고체 형태의 철강 반제품(슬라브 등)을 만드는 연주 8기 중 4기가 재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수급 안정화와 고객사 피해 최소화을 위해 13일부터 비상출하대응반을 가동하고, 보유 중인 재고를 신속히 출하해 고객사 수급 안정에 나섰다.

포스코 관계자는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압연라인에 대한 배수 작업은 80% 완료된 상태"라며 "우선 가동이 필요한 1열연공장과 3후판 공장의 배수가 완료됐지만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 규모 추산과 복구 라인 가동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5일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냉천이 범람해 공장 전체가 침수되면서 조업이 중단됐다.

▲ 소방공무원들이 11일 태풍 힌남노로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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