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원서접수 오늘부터 실시‥'카드 6장' 아직 고민이라면

'상향지원' 경쟁률 낮은 학과 '적정·안정' 모집인원 많은 곳 유리 이미영 기자l승인2022.09.13 16:1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수도권大 정시 늘고 비수도권大 수시 늘어···모집인원 변화 확인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원서접수에서는 지원 마감 순간까지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만큼 수험생들도 수시 원서 6개 카드를 마지막까지 고민하곤 한다. 유웨이, 진학사 등 입시업체의 도움을 받아 수시 지원전략을 정리했다.

▲ 2023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 수시모집 관련 알림판이 설치돼 있다. 4년제 대학은 오는 17일까지, 전문대학은 10월6일까지다. 전문대학의 경우 11월 2차 수시모집도 진행한다.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엔 최대 6장의 수시원서를 쓸 수 있으며, 전문대학은 횟수 제한이 없다.

◇ '졸업생 22년 만에 최다'···수능최저 보수적으로 따져봐야

많은 수험생은 4~5개 대학·학과의 수시 지원을 결정한 뒤 남은 수시 카드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수시 지원 대학을 고민할 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상향·적정·안정 지원 등을 고루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재수생 등 졸업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수생 등 졸업생은 전체의 28.0%를 차지해 2001학년도 수능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수능에 강세를 보이는 졸업생이 증가하면 재학생들의 경우 모의평가 등급을 수능까지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보다 보수적으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문과 수험생의 경우 수학영역에서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워진 만큼 더욱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

합격 가능성으로 지원 대학을 고민하고 있다면 상향·적정·안정 지원별로 다른 전략을 취하는 것도 좋다.

예컨대 상향지원을 할 경우에는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측되는 곳에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다만 전년도 입시결과가 눈에 띄게 낮았거나 올해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경우에는 수험생들의 지원심리를 자극해 경쟁률이 급격히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적정·안정지원을 고민할 때는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 모집인원이 소수인 경우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정시에서도 합격이 가능한 대학은 수능 이후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 자연계열 경쟁률 상승 전망···수도권대 전년도 수준, 비수도권은 떨어질 듯

관심 대학·학과의 최근 경쟁률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올해 대입에서는 수험생 수는 줄어든 반면 대학 모집인원은 되레 늘어나면서 서울·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경쟁률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23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 기준, 올해 대입 수험생 수는 50만8030명으로 지난해보다 1791명 감소했다.

이에 비해 올해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은 '2023학년도 대입입학전형시행계획' 기준 34만9124명으로 전년보다 2571명 늘었다. 수시모집에서는 27만2442명(78.0%), 정시모집에서는 7만6682명(22.0%)을 선발한다.

수시·정시모집 비중은 권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정부의 정시 확대 기조에 따라 수능 전형 비중을 40% 이상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에서는 수시 논술 전형이 축소되거나 학생부교과·종합 전형의 선발 인원에 변화가 생겼다. 수시 선발 인원이 줄기는 했으나 전체 수험생 수도 함께 줄면서 이들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모집 비율이 86.1%로 전년 대비 3.8%p 늘었다. 여기에 수험생 수 감소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이들 대학의 경쟁률은 전년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 학과의 경쟁률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첨단학과가 다수 신설되고 취업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자연계열 수험생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모집인원과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감소한 학과에 지원할 때는 경쟁률 변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 수 감소, 선발인원 변화가 모집시기별 경쟁률, 성적권별 지원자 이동, 그에 따른 합격선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며 ""상향·적정·안정 지원권 대학의 모집인원 변화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