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이재명에 '제3자뇌물혐의'로 송치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 후 보완수사···1년만에 수사 결과 바뀌어 김선일 기자l승인2022.09.13 13:5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두산건설 전 대표 A씨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 적용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특가법상 제3자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경찰이 두산건설과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5월1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성남FC클럽하우스에서 경찰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공동취재]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러한 보완수사 결과를 13일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남시가 2015년 두산그룹이 소유한 분당구 정자동 병원 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해주고, 기부채납 받기로 한 면적을 14.5%에서 10%로 축소해주는 등에 대한 대가로 두산이 2016~2018년 성남FC에 약 50억원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성남시장은 이 대표였다.

두산건설은 이보다 앞선 2014년 10월 성남시에 병원 부지를 업무시설 용도로 변경하게 해주면 성남FC에 후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경찰은 이 대표 외에도 성남시청에서 성남FC 후원 관련 업무를 주도한 공무원 B씨를 이 대표와 공동정범으로 보고 추가 입건조치했다.

이는 앞서 이 사건 수사를 담당한 분당경찰서의 수사 결과가 뒤바뀐 것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인 2018년 한 보수단체가 이 의원을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고발장에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었던 2015년 성남시 정자동 일대 두산그룹·네이버·차병원·농협·알파돔시티·현대백화점 등 기업들에게 인허가를 제공하는 대신,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기업 6곳으로부터 160억여원을 지급하게 하고 돈의 일부가 유용됐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수사는 분당서가 맡았다.

이 대표는 당시 '친형 강제입원' 사건 등과 연관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고 사건의 경중을 판단한 분당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잠정 보류했다.

분당서는 이후 지난해 7월 이 대표에 대해 뒤늦은 서면조사를 실시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2021년 9월7일)을 내렸다.

하지만 고발인 측은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 2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보완수사는 분당서에서 진행하다 업무과부하 등 요인으로 지난 7월 경기남부청에 이관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 성남시장과 전 두산건설 대표에 대해서 의견을 변경해 (검찰)송부했다"며 "분당서 수사가 미진했기보다는 당시 분당서 수사가 있었기에 현재의 결론이 있게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선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경찰, '대선 사범' 2614명 수사·732명 송치‥'용두사미' 비판도

檢, 이재명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혐의 기소

檢, 이재명 부부 '선거법 위반' 오늘 기소 유력‥'고의성' 입증 관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 김혜경, 수원지검 출석

이재명, 檢소환 불응 "서면으로 답변‥출석요구 사유 소멸"

檢,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경기도청 관계자 압수수색

尹지지율 32.3% 4주만에 소폭 하락‥"여당 내홍 영향 분석"

巨野 이재명 대표, 취임 나흘만에 검찰 소환‥민주 "정치보복 시작" 정국 급랭

민주, 국회서 '의원 워크숍' 개최‥경찰국 개정안 당론 추진

尹-李, 3분여 짧은 통화 "빠른 시간 내 만나자"‥민생입법 추진에 공감

이재명, 尹 '축하 난' 받고 "국민 꿈 키우듯 꽃피워보도록"

이재명, 취임 첫날 문 전 대통령 예방‥"많이 가르쳐달라"

대통령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대화의 문 언제든 열려 있어"

이재명, 민주당 새 사령탑‥득표율 77.77% '역대 최고'

이재명, 서울·경기서도 압승‥권리당원 최종 득표율 78.22% '독주'

수원지검, 쌍방울그룹·계열사 등 10곳 압수수색

경찰, 김혜경 측 해명에‥"'법카 2000만원'을 모르다니"

경찰,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불구속 송치 가닥

'법카 유용 의혹 ' 김혜경,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오후 2시부터 조사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