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미상' 이정재 남우주연상.황동혁 감독상‥'오겜' 6관왕 새역사

韓최초 에미상 2관왕·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4관왕 쾌거 홍정인 기자l승인2022.09.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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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들인 배우 이정재(49)와 황동혁(51) 감독이 한국 최초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 및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 배우 이정재(왼쪽)와 황동혁 감독이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및 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에서 한국 최초로 남우주연상 및 감독상을 각각 수상해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올해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및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Primetime Creative Arts Emmy Awards, 이하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74회 에미상은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현지시간 12일 오후 )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옐로우 재킷'의 캐린 쿠사마 등을 제치고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황동혁 감독은 이날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은 뒤 "넷플릭스와 에미상에 감사하다"라며 넷플릭스의 CEO 테드 사란도스도 언급했다. 이어 "내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오징어 게임'에 문을 열어준 당신들이(만들어 준 것이다)다"라며 "그러니까 우리는 다같이 이 역사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의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라고, 나의 마지막 에미상도 아니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예고해 박수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 성기훈 역으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정재는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 및 브라이언 콕스,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 '베터 콜 사울'의 밥 오든커크, '세브란스:단절'의 아담 스콧 등과 경쟁, 이날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로써 이정재는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수상에 이어 에미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영어로 "신에게 감사하다, 또 에미상, 넷플릭스,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훌륭한 비주얼, 좋은 각본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인생을 직면하게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정재는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팀 왼쪽부터 배우 오영수, 정호연, 황동혁 감독,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AFP=뉴스1]

이정재와 8년째 공개 열애 중인 임세령(45) 대상그룹 부회장도 이날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 이정재 옆자리에 앉았다. 이정재는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로 나갈 때 임세령 부회장의 손을 꼭잡기도 했다. 이정재가 수상 소감을 전할 때 현지 중계화면에 임세령 부회장의 얼굴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오영수(77)와 박해수(40)가 후보에 올랐던 드라마 시리즈 남우조연상 부문에서는 '석세션'의 매튜 맥퍼디언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정호연(28)이 노미네이트됐던 여우조연상 부문에선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가 수상의 영광은 안았다. 또한 황동혁 감독이 이름을 올린 각본상 부문에선 '석세션'의 제시 암스트롱, '오징어 게임'이 노미네이트 됐던 작품상 부문에선 '석세션'이 각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및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6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및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총 13개 부문에 걸쳐 14개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은 주요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보통 '에미상'이라 부른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7월 진행된 제74회 에미상 및 크리에이티브 아트 에미상 후보 발표 때 에미상에는 6개 부문 후보에 명함을 내밀었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황동혁 감독은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과 각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아시아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다. 드라마 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한국인 최초로 오영수와 박해수가 나란히 노미네이트 됐고, 정호연 배우 역시 한국인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의 이유미를 포함해 싱글카메라 시리즈 부문 촬영상(1시간)(이형덕), 메인타이틀 음악상(정재일, 'Way Back Then'),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싱글카메라 편집상(남나영),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등까지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 중 지난 5일(현지시간 4일) 펼쳐진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이유미가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 게스트상을, 채경선 김은지 김정곤이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을, 임태훈 심상민 김차이 이태영이 스턴트퍼포먼스상을, VFX(Visual Effect·시각효과) 팀이 스페셜 비주얼이팩트상을 받는 등 총 4관왕을 이미 차지했다.

한편 이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도 포착됐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함께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는데, 이 때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영희' 캐릭터 인형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9부작 한국 드라마로 '종이의 집', '브리저튼', '기묘한 이야기' 등 여러 유명 드라마들을 제치고 넷플릭스 TV프로그램 역대 시청 시간, 시청 가구수 순위 1위에 오르며 한국 드라마 저력과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 배우 이정재, 정호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AFP=뉴스1]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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