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휩쓴 포항·경주서 '사망 10명·실종 1명'‥농경지 2363㏊ 침수

살수차 등 200여대·공무원 등 6300여명 응급복구 나서 김선일 기자l승인2022.09.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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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휩쓸고 간 경북에서 1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주택·상가 1만1000여곳과 농경지 2300ha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로 인한 폭우로 6일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주민 7명이 실종된 가운데 소방당국이 이날 오후 9시41분 50대 여성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7일 경북도의 잠정 집계 결과 포항시 남구 인덕동 W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7명이 숨졌다.

침수 당시 이 아파트 주민 9명이 차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실종됐으며, 이들 중 2명은 13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또 포항시 남구 오천읍 S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침수돼 목숨을 잃었고, 70대 여성이 일가족과 대피하던 중 실족해 숨졌다.

포항시 장기면 두원리에서는 논을 점검하러 나갔던 80대 남성이 실종되는 등 포항에서만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80대 여성이 집안으로 들이닥친 빗물과 토사가 매몰돼 숨졌다.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후 소방당국이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수색 중 발견한 여성 생존자 1명을 추가로 구조해 나오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이번 태풍으로 포항에서 주택 7959채, 상가 3075곳, 경주에서 주택 350채, 구미에서 상가 2곳이 침수되는 등 1만1386곳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농경지 2363㏊와 축사 3곳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고 도로 1곳과 하천 9곳, 저수지 1곳, 상수도 관로 1곳이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시 동해면 등 3개면에서 정전이 발생해 856가구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산사태 위험 등으로 1965세대, 4505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지로 대피했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 등은 7일 오전 살수차, 소방차, 산불진화차 등 175대와 굴삭기, 덤프트럭 등 60대, 공무원과 군인 등 6330명을 침수지역에 투입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피해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와 저수지, 하천 등 6500여곳에서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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