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 전기실 화재‥인명피해 없어

호우로 고립된 근로자 4명 구조 중···공장 전체 화염·검은연기 김선일 기자l승인2022.09.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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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 공장서도 화재···인명·재산상 피해 크지는 않을 듯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역대급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 온 시간당 100㎜ 안팎의 물 폭탄으로 일부가 침수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6일 큰불이 났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 인근에서 6일 오전 7시30분쯤 큰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불길이 치솟고 있다.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메인전기실에서 이날 오전 7시17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불로 공장에 있는 전기실 1개동이 전소됐고 포항제철소 자체소방대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진화와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다.

이날 불로 포항제철소 약 1km구간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고 있다. 

화재 현장에는 집중 호우에 고립된 근로자 4명이 차량 위로 대피해 있으며 구조대가 보트를 이용 구조 중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전국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화학차도 동원했으며, 공장 전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태풍으로 인한 침수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날 당시 포항제철소 입구 등 제철소 도로 곳곳이 침수됐으며 공장 가동은 중단된 상태였다.

한편, 같은 날 오전 6시33분에는 인천 동구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도 큰불이 났다. 오전 7시경 대응 1단계가, 오전 7시 24분 대응 2단계가 발령됐으며 진압장비 55대와 140명의 소방인력이 투입돼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

불이 난 곳은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다. 한번 불이 붙었을 경우 전소되기 전까지 진화되지 않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다량 탑재된 곳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당국은 진화 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경우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나긴 했지만, 생산과 직접 관련이 없는 시설이어서 인명·재산상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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