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추진‥기본거리도 단축

시간 요금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심야 할증은 최대 40%로 이경재 기자l승인2022.09.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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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내년부터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기본요금은 지금보다 1000원 오르고, 기본요금을 적용하는 거리와 이후 요금이 올라가는 거리와 시간 기준도 짧아진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 조정계획(안) 의견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 서울시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현재 3천800원에서 내년에 4천800원으로 천원 오를 전망이다. [자료사진]

2일 서울시와 의회에 따르면 시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택시요금 인상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 택시정책위원회 자문과 시민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 여러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서울시는 또 기본요금 인상과 함께 기본거리 요금체계도 손볼 계획이다. 기본요금 부과 구간을 현행 2㎞에서 1.6㎞로 400m 줄이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각각 조정한단 방침이다. 요금 미터기가 더 빨리 오르기 시작하고, 오르는 속도도 더 빨라지는 셈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요금 인상 수준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이다. 

현재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겨 2시간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 20%로 고정돼있던 심야 할증요율은 20∼40%로 확대된다. 시는 택시 수요가 몰리는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 40%를 적용하는 안을 검토 중인데, 이렇게 되면 해당 시간대 기본요금은 현행 4천600원에서 5천300원까지 올라간다.

865대 규모인 서울 모범·대형(승용)택시는 기본요금이 현행 3㎞당 6천500원에서 7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기본거리(3㎞), 거리요금(151m당 200원), 시간요금(36초당 200원) 등 다른 항목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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