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352원 돌파‥13년4개월여 만에 최고

2거래일만에 또 연고점 경신 이경재 기자l승인2022.08.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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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1352원까지 치솟으며 2거래일 만에 연고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내 환전소에서 지난 30일 오후 해외입국자가 환전을 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26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원 오른 135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3.3원 오른 13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개시 직후에는 1352.3원까지 오르며 지난 29일(1350.8원) 기록한 연고점을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2009년 4월29일(장중 1357.5원) 이후 13년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속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며 안전자산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뮬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다른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다수 ECB 위원들은 9월8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재 논의되는 50bp(1bp=0.01%포인트)보다 높은 75bp 수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내년까지 금리를 인상하고 유지해야 하며 금리인하를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지지했다.

오전 9시36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하락한 108.618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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