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울역 30분' GTX-B노선 본궤도‥역세권에 '관심'

정부, 민자구간 사업기본계획 확정···2024년 착공 이경재 기자l승인2022.06.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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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착공 시점에 영향 미쳐···효과 제한적"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착공 시점이 돼야 더욱 본격적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현재 부동산 거래 시장이 고점 인식 등으로 침체된 점을 감안하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도 나온다.

◇ GTX-B 민투심 통과···"2024년 착공, 2030년 개통"

29일 정부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전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GTX-B 노선 민자구간(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마석역)의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통과시켰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초 민자구간 RFP를 고시하고 11월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사업신청서 평가를 거쳐 연내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이 마무리되고 실시협약을 체결하면 2024년에는 착공이 가능하다.

재정구간(용산역~상봉역)의 경우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23년 말~2024년 초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B노선 전체 구간은 2030년 중에 개통이 가능하다.

B노선은 인천대입구(송도), 인천시청, 부평, 부천종합운동장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을 지나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상봉 등 서울 지역을 거쳐 별내, 왕숙, 평내 호평, 마석 등 수도권 동북부까지 연결된다. 민간사업자 제안에 따라 최대 3개역까지 추가될 수 있다.

B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21분 정도가 소요된다. 기존에 운영하는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시간이 최대 1시간 정도 단축된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 "착공 시점에 긍정적 영향···그간 많이 올라 제한적"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철도 사업이 발표, 착공, 완공 3개 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다는 추후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연구위원은 "사업이 발표됐다가 재검토되는 등 방향성이 오락가락하면 호가도 그에 따라 변동한다"며 "지금은 사업 추진을 명확히 하는 것인 만큼 약간의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이미 개발을 추진한다는 것은 모두 다 알고 있는 만큼 당장 급격히 오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착공을 언제 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도 "GTX 노선은 추진한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가격이 어느 정도 반영됐던 만큼 착공과 개통할 때 두 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이 그간 GTX 호재 지역 위주로 급등했던 점이나 최근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장 본부장은 "지난 3년 정도 GTX 이외에는 대형 호재가 없어 GTX의 가격 상승 효과가 컸다"며 "가격이 빠르게 오를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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