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전당대회 동반 불출마하자"‥이재명 "고민해보겠다"

李, 첫 상견례 "많은 분의 좋은 의견 들은 것 같다" 유상철 기자l승인2022.06.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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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불출마 제안 홍영표 "위기의식 무시하면 당에 도움 되겠는가"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자신을 향한 당내 전당대회 '불출마' 요구에 대해 침묵했다.

▲ 이재명(오른쪽),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팀별 토론 결과 종합 발표'를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 [뉴스1]

이 의원에게 동반 불출마를 제의한 친문(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은 "책임 있는 한 사람으로서 (당내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당의 단결과 통합을 위해 내가 필요한 사람인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진행된 1박2일간의 워크숍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관련 질문에 침묵했다.

다만 워크숍 참석 소감에 대해선 "많은 분의 좋은 의견을 들은 것 같다"며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하다.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써 경제위기 극복 방안이나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문제에 대해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 무작위 추첨으로 조를 뽑아 진행된 비공개 토론에서 이 의원과 같은 조에 배정돼 눈길을 끈 또 다른 유력 당권 주자 홍영표 의원은 이 의원의 반응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전날 토론에서 이 의원과 전당대회 관련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을 단결시킬 수 있고 통합시킬 리더십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게 과연 이 의원이나 제가 출마하는 게 도움이 되는지를 판단해보자고 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재선 의원 48명 중 35명이 '선거 패배 책임자들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한 것을 언급하며 "선거 이후 의원들의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 같다"며 "그걸 우리가 굉장히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에 같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 이재명(오른쪽),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팀별 토론 결과 종합 발표'를 마친 후 나서고 있다. [뉴스1]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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