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기조부장 송강·반부패부장 신봉수‥신성식 등 법무연수원

[검사장급 인사] 고검장에 尹측근 이두봉, 첫 여성 노정연···'친문' 대거 전보 김선일 기자l승인2022.06.2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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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장 임관혁·대전지검장 이진동···'文정부 수사' 최일선 발탁
'女風' 노정연 첫 고검장, 김선화 30기중 첫 검사장 승진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검찰총장·차장에 이은 검찰 서열 3위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 반부패부장에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발탁됐다.

▲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며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이두봉 인천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여성 검사장인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승진, 여섯번째 여성 검사장이 됐다.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경순 춘천지검장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 등 '친문' 검사들이 전보 조치됐다.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을 맡았던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26기)는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임명돼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월성원전' 수사가 진행 중인 대전지검장에는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발탁됐다.

법무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대검검사급(고검장·지검장) 인사를 27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검찰총장 공백 속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두번째로 단행한 인사로 신규보임 10명 및 전보 23명 등 총 33명의 승진·전보가 이뤄졌다. 신규 검사장 승진은 예상대로 28~29기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대검찰청 주요보직에는 송강 청주지검 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29기)가 기조부장에 임명되는 등 5명의 승진·전보가 이뤄졌다. 반부패강력부장에 신봉수 서울고검 차장(52·29기), 형사부장에 황병주 서울고검 검사(48·29기), 공판송무부장에 김선화 제주지검 차장(53·30기), 과학수사부장에 정진우 서울중앙지검 1차장(50·29기)이 각각 신규 보임됐다.

서울시에 파견 중인 노만석 중앙지검 부부장(52·29기)은 서울고검 차장검사로 승진했고 △서울동부지검장에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56·26기) △서울북부지검장에 정영학 울산지검 차장(49·29기) △의정부지검장에 신응석 서울고검 검사(50·28기) △대전지검장에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54·28기)이 각각 승진 보임했다.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며 전정권에서 좌천됐던 이들이 대거 검사장을 달았다.

특히 임관혁 검사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가 한창인 서울동부지검장에 보임돼 향후 관련 수사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한명숙 전 총리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 수사에 참여한 이력으로 전정부에서 한직만 전전하다 늦깍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진동 부장은 대전지검장으로 부임해 '월성원전' 수사를 이끌 전망이다.

이번에 검사장을 단 이들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중앙지검 부장검사로 보좌한 이들이 대거 포함돼 '친윤' 코드인사 논란도 재차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이두봉 인천지검장(58·25기)이 대전고검장으로 승진하는 등 △대구고검장 최경규(59·25기) △부산고검장 노정연(55·25기) △수원고검장 이주형(55·25기)이 이번에 고검장으로 승진했다.

여성 검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검찰총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린 노정연 창원지검장이 고검장을 달면서 사상 첫 여성 고검장으로 기록됐다. 이노공 법무부차관도 고검장급으로 평가되지만 현직을 떠난 뒤 발탁돼 첫 여성 고검장 타이틀은 노 지검장이 갖게됐다. 김선화 차장도 연수원 30기 중 가장 먼저 검사장으로 승진했고, 6번째 여성 검사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유배지'로 불리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는 예상대로 '친문' 인사들이 대거 좌천 발령됐다. 신성식 광주고검 차장검사(57·27기), 고경순 추천지검장(50·28기), 이종근 대구고검 차장검사(53·28기), 최성필 대검 과학수사부장(54·28기), 김양수 부산고검 차장검사(54·29기)가 전보 조치됐다.

사의를 표한 김관정 수원고검장(58·26기)과 이정수 전 중앙지검장(53·26기), 박찬호 광주지검장(56·26기)은 사표가 수리돼 의원면직 처리됐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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