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원, '수천만원 금품 수수' 수사 피해 해외 잠적‥경찰 추적

김선일 기자l승인2022.06.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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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금품 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현직 광주시의원이 돌연 해외로 출국한 뒤 잠적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 광주시의회 청사 전경 [자료사진]

22일 광주시의회와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A 의원이 지인 B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B씨의 금품 수수 혐의를 수사하던 도중 A 의원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 의원은 B씨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지난 2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도중 A의원 이름이 나와 다음날 출국 금지 신청하고 소환조사하려고 했는데 이미 출국해버렸다"며 "수사를 못해 더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 안팎에서는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추진한 사립유치원 매입 국공립 전환 사업에 A 의원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서구 S유치원을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하고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운영위원 회의록 위조 의혹 등으로 일부 학부모들이 고발하며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A 의원이 수사를 피해 도피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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