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상가 매매 인기‥"단지 내 상가 당분간 인기"

이경재 기자l승인2022.06.2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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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지난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상업·업무용 부동산 매매가 상승세 보이고 있다.

▲ [자료 출처=부동산114]

이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식당, 주점 등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데 따른 것이다. 소상공인 매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이후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 5월 둘째 주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6월 첫째 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다. 

자영업자 매출 증가는 두드러진 상가 가격 상승세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용면적 기준) 전국의 상가 평균 매매거래 가격은 606만원에 달했다.

국토교통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지난 2년간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상권이 크게 위축된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정부의 각종 규제로 위축된 주택시장에 비해 규제가 약하고 대출도 유리한 상가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 매매가는 상승세지만 공실률은 하락세다. 서울 지역 상가시장의 공실률은 지난해 1~2분기(6.5%), 3~4분기(6.7%)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 1분기 들어 6.2%로 소폭 하락했다. 

업계는 상가시장으로 옮겨 온 투자자들의 관심의 '단지 내 상가'로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일반 상가와 달리 '단지 내 거주수요'라는 안정적인 배후수요층을 가져 상가의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큰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단지 내 상가들은 코로나19 사태 등 급격한 경기 변동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당분간 마땅한 투자 상품이 없는 가운데 오프라인 상권 회복에 따른 공실 위험 감소,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한 대출 등이 높은 관심의 배경"이라며 "단지 내 상가의 인기도 고공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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