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신규확진 13주째 감소‥해외유입은 늘어날 것"

코로나 주간 위험도 5주째 '낮음'···감염재생산지수 '0.86' 12주째 1 미만 이미영 기자l승인2022.06.2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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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동거인 발병률, 기존 오미크론 수준

[서울투데이=이미영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가 21일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이후 최근 13주간 지속 감소했다며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코로나19 주간위험도를 모두 '낮음'으로 유지했다. 세 권역이 모두 낮음인 것은 5주째다. 방역 당국은 하지만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자료사진]

◇ 신규확진 13주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12주 연속 1 미만

방대본에 따르면 6월 3주(6월12~18일) 주간 확진자 수는 5만2435명, 주간 일평균 7491명 발생해 전주 대비 18.4%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6으로 1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하지만 Rt는 6월 2주 0.79에서 0.86으로 0.07 올랐다. 6월 1주 0.74까지 내려간 Rt는 이후 조금씩 오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했다. 다만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는 줄었으나 발생 비중은 소폭 증가하고 있다. 

6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50명으로 전주 대비 19.4% 감소했고, 사망자는 76명으로 전주 대비 32.7% 줄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10% 이하를 3주 연속 유지하며 의료대응역량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6월 3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 확진자 해외유입 증가세···정부 "PCR검사 등 의무 유지"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310명을 나타내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는 12일째 1만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15일에 103명, 20일에 96명 증가하는 등 약 일주일전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외 입국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임숙영 질병청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난달에는 1만명 정도의 입국객이 있었던 게 현재는 2만3000~2만5000명까지 입국자가 증가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국제선이 계속 증편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해외 입국객들도 증가하기 때문에 해외유입 확진자는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사전에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의 음성확인서 제출을 필수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입국객들에 대해 3일 내 PCR 검사를 의무사항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유입을 조금이라도 늦추고, 변이에 대한 감시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3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 세부변이 119건 추가···"동거인 전파, 오미크론과 유사한 수준"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에 따라 6월 3주차에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총 119건 추가 검출됐다.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고,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 'BA.2.12.1'은 69건 추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36건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며 33건은 해외유입 사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됐고, 면역 회피성이 있는 BA.4와 BA.5는 각각 12건(국내감염 7건, 해외유입 5건), 38건(국내감염 27건, 해외유입 11건) 추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BA.2.12.1 사례는 총 196건으로 늘어났고 BA.4와 BA.5의 누적 사례는 각각 26건, 73건으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BA.1(오미크론)와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섞인 재조합 변이는 추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 기간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2.3은 56.9%(전주 대비 4.8%p 감소), BA.2 검출률은 34.8%(전주비 4%p 증가)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진자 25%는 가족 등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동거인 2차 발병률 25%에 대해 "기존 오미크론에 비해 높은 것은 아니다.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질병청 "7월부터 무더위 쉼터·경로당·물놀이 시설 등 방역 점검"

정부는 여름철을 맞아 고위험군 감염 위험이 높은 무더위 쉼터, 경로당, 물놀이시설에 대한 방역상황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숙영 단장은 "물놀이시설은 워터파크 등을 말하는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디를, 어느 수준으로 점검할 것인지는 지자체와 정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놀이시설에서 실외 마스크의 착용 등은 의무가 아니다. 그리고 물놀이를 하는 행위 자체가 감염수칙과 위배되는 부분도 아니다"면서도 "다만, 여름 휴가나 지역 축제 등이 많아지면서 밀집도가 올라가고 사람들 간의 접촉이 빈번해질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일상방역수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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