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베팅액 500억원대‥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동행복권 추첨 결과 이용 도박···1명 구속·44명 불구속 입건 김선일 기자l승인2022.06.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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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동행복권 추첨 결과를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도박사이트의 총 베팅규모는 500억원대에 달했다.

▲ 경기남부경찰청 [자료사진]

은 도박공간 개설, 복권 및 복권기금법 위반 등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A씨의 공범 B씨와 이들로부터 도박 프로그램을 받아 게임장을 운영한 C씨 등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8개월간 국가에서 운영하는 동행복권의 추첨식 전자복권인 파워볼 결과를 이용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국 243개 게임장에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행복권은 1인 1회 10만원, 하루 10만원의 구매 한도액이 있으나, 해당 도박사이트에서는 1회에 200만원까지 베팅 가능했고 하루 상한도 없었다. 도박사이트 이용자들이 8개월 간 베팅한 금액은 500억원 규모다.

A씨 등은 도박 이용자들로부터 베팅 금액의 5%를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총 베팅액을 감안하면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20억원대로 추정된다.

경찰은 A씨 등의 계좌를 추적해 범죄 수익금 2억900만원을 특정, 법원으로부터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챙긴 범죄 수익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포통장 등 계좌 추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미검거 게임장 운영자 및 게임 이용자 등에 대한 수사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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