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48만여명 '올해 첫 수능 모평' 돌입‥확진자도 현장 응시

평가원 "EBS 연계율 50% 유지···영어는 간접연계" 홍정인 기자l승인2022.06.0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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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목 간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하도록 출제"

[서울투데이=홍승연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9일 오전 8시40분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응시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은 재학생 40만473명, 졸업생 7만6675명 등 총 47만7148명이다. 

평가원은 수능 시행에 앞서 매년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와 다르게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도 참여하기 때문에 전체 수험생 집단에서 자신의 객관적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학습 계획과 대입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한다.

평가원은 출제 방향과 관련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고, 수학과 사회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통합형 수능 체제는 이번 모의평가에도 적용됐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되고,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선택이 가능하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모의평가 연계는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적용하고 간접연계 방식을 확대했다. 연계율은 국어와 영어가 각 51.1%로 가장 높고 나머지 영역과 과목은 모두 50.0%에 맞췄다.

연계 대상은 올해 고3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교재 가운데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와 이를 이용해 이뤄진 강의다.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 연계 출제했다.

단 영어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출제했다.

이날 모의평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에게도 현장 응시 기회가 제공된다. 종전처럼 온라인 응시도 가능하다. 다만 온라인 응시의 경우 성적표는 제공하지만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시험은 △1교시 국어(08:40~10:00) △2교시 수학 (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5~17:45) 순으로 실시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종료 직후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다. 13~21일 이의심사를 거쳐 21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표는 7월6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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