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1.75%로 인상‥성장률 2.7%로 낮추고 물가 4.5% 대폭 상향

금통위, 4월 이어 5월 기준금리 인상 결정···2007년 7~8월 이후 처음 이경재 기자l승인2022.05.26 13:5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 2월 3.0%→5월 2.7%, 물가전망치 3.1%→4.5%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기존의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p) 올렸다. 15년 만의 첫 두 달 연속 인상이다.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는 2.7%로 0.3%포인트(p) 낮췄으며 올해 물가상승률은 4.5%로 1.4%p 대폭 수정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한은의 정책결정기구인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0.25%p 인상을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인 0.50%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뒤 11월과 올해 1월, 4월에 걸쳐 0.25%p씩 인상했다. 이어 5월에도 추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9개월 만에 0.50%에서 1.75%로 오르게 됐다.

한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7년 7~8월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한은이 정책금리를 기존의 콜금리 목표에서 기준금리로 변경한 2008년 3월 이후로 살펴보면 첫 2개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금통위를 앞두고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운용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94%는 이날 기준금리가 0.25%p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결을 전망한 응답자는 6.0%에 불과했다. 직전 설문조사에서는 인상 50.0%, 동결 50%로 딱 반반으로 갈렸지만 이번 조사에선 인상 쪽으로 무게가 크게 기울었다.

최근 국내 증권사 소속 전문가들이 오는 26일 금통위에서 현행 1.50%의 기준금리가 '만장일치'로 0.25%p 오른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또한 이날 수정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내놨다.

앞서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선 올해 경제성장률 3.0%, 내년 2.5%를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올해 2.7%, 내년은 2.4%로 하향 조정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에 대해선 큰 폭의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올해 한은의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4.5%로, 내년 전망치는 2.0%에서 2.9%로 올렸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3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