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두손 꼭잡고' 尹·바이든 '반도체 동맹' 천명

尹·바이든,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서 첫 만남···이재용, 한미 정상 영접 유상철 기자l승인2022.05.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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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하얀색-바이든 검은색 마스크···기념촬영·대화·공장 시찰 '화기애애'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오후 5시30분쯤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우리 측 인사의 환영을 받은 후 곧장 삼성전자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오후 6시11분쯤 평택공장에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윤 대통령과 만나 악수로 첫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회색 정장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사선무늬 넥타이로 포인트를 줬다. 바이든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고, 남색 바탕에 하얀 사선이 들어간 넥타이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하얀색 마스크, 바이든 대통령은 검은색 마스크를 각각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기념 촬영 후 김일범 의전비서관의 통역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말하는 장면도 보였다. 두 정상은 대화 내내 자주 미소와 웃음을 보이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생산 시설을 둘러본 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두 정상은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으로부터 반도체 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오후 5시54분쯤 공장 사무동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접을 받은 윤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악수하며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라고 덕담을 건넸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함께 공장을 시찰하면서 반도체를 통한 한미 경제안보 동맹 강화 의지를 표명한다.

윤 대통령의 삼성전자 공장 방문은 취임 후 첫 산업현장 공식 방문으로, 우리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하는 의미도 갖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한미 정상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안내는 이 부회장이 직접 담당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에 도착했다. 그는 취임 후 첫 아시아 순방으로, 일본이 아닌 한국을 그 중 첫 방문지로 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이튿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한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두 나라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마련된 것이다. 역대 가장 빠르게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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