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홍정인 기자] '8세 차 연상연하 커플'인 가수 박군(36)과 배우 한영(44)의 결혼식에 '미우새' 아들들이 부러워했다.

▲ '미운 우리 새끼' 박군-한영 결혼식. [사진 = SBS 제공]

15일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한영의 결혼식에 '미우새'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박군은 하객들을 맞이하느라 바빴다. 하객으로 결혼식에 참석한 '미우새' 출연진들은 박군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새신부 한영을 만나러 갔다. 한영은 다 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지만, 탁재훈은 "부정 탄다"며 이상민을 말렸다. 김종국은 "깨끗한 사람만 찍자"면서 탁재훈과 이상민 등을 배제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 같이 일렬로 선 '미우새' 출연진은 합창단처럼 축하곡을 불러줬다.

이날 결혼식은 이상민이 사회를 맡았다. 이상민의 엄숙한 사회 속에 결혼식이 시작됐다. 박군은 입장하면서 "박준우 복 받았다" 하고 크게 외쳤다. 또 "평생 신부를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미우새' 출연진들은 부러운 눈길로 바라봤다. 뒤이어 한영이 입장했다. 오민석은 "결혼하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김준호도 "여기 다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지"라고 공감했다.

박군과 한영은 주례 없이 서로가 서로를 하객들에게 소개했다. 박군은 먼저 한영에 대해 "누구보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준다. 너무 사랑스럽고 현명하고 나만 바라봐준다"며 "내 사랑 지영아,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정말 잘할게"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진짜 행복해 보인다"며 감탄했다. 한영은 "저는 시력이 나쁘고 귀가 밝은데, 이 사람은 시력이 좋고 귀가 어둡다. 천생연분이다"며 "행복하게 잘 살자. 사랑해. 파이팅"이라고 했다. 박군은 "나는 오랑해"라고 화답했다. 박군과 한영은 입맞춤을 했다. 김종민은 "박군이 애교가 많다"며 놀랐다.

탁재훈이 성혼선언문을 읽기로 했다. 탁재훈은 예상 못한 듯 깜짝 놀랐다. 김종국은 "좀 잘 살고 있는 사람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탁재훈을 놀렸다. 탁재훈은 주섬주섬 사회자 석으로 갔다. 탁재훈은 "박군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다들 부러워하면서 축하해주고 있다"면서 성혼선언문을 읽었다.

축가는 김종민이 맡았다. 김종민은 코요태의 '만남'을 불렀다. 김종민은 많이 긴장한 듯 땀을 흘렸다. 이어 트로트 가수 진성도 축가를 했다. 김종국은 "메인이 따로 있었다"며 김종민을 놀렸다. 진성은 '태클을 걸지마'를 개사해서 박군과 한영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상민은 박군 몰래 편지를 써와서 읽었다. 그는 "절대 형들처럼 유턴하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미우새'는 이날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홍정인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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