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文대통령 자꾸 '朴 수석'하고 부르는 것 같아"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 지시기를 빌어" 유상철 기자l승인2022.05.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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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자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임을 고백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1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박수현 전 홍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수현 전 홍보수석 SNS 갈무리/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첫해와 마지막 해 소통을 책임졌던 박 전 수석은 11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방문을 마치고 떠나는 심정을 자신의 SNS에 표현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김태년 의원 등 문 전 대통령을 가까이 모셨던 인사들과 함께 사저를 찾았던 박 전 수석은 "대통령직에서 자유로워지신지 딱 하루만인데 어쩌면 그렇게 생기가 넘쳐 보이는지 놀라울 정도다"며 "그만큼 대통령직의 무게가 컸기 때문이라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아리다"고 평안한 문 전 대통령 표정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신의 말씀대로 '잊혀진 삶' 가운데 훨훨 자유로워 지시기를 빌어본다"고 했다.

박 전 수석은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마음은 양산을 떠났다"며 "KTX가 대구를 지나는데 자꾸만 뒤에서 '박 수석'하고 부르는 대통령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눈 앞에는 인자한 미소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쯤 이런 환청과 환시가 사라질지 궁금하다"라는 말로 아마 환청과 환시가 영원할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는 뜻을 드러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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