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86.5만명↑‥고용률 '역대최고'·실업률 '역대최저'

취업자 수 증가 폭, 동월 기준 2000년 이후 최대 이경재 기자l승인2022.05.11 06:25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2개월 연속 80만명대 증가···"미래 전망은 쉽잖아"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6만5000명 늘어나면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 지난달 13일 서울 마포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가 구인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고용률은 39년9개월 만에 역대 최고, 실업률은 22년10개월 만에 역대 최저로 개선됐다.

통계청이 11일 공개한 2022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0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14개월 연속 증가세이자, 같은 달 기준 2000년(104만9000명)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또한 전달 83만1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80만명대 증가 기록이다.

올들어 취업자 증가 폭을 월별로 살펴보면 △1월 113.5만명 △2월 103.7만명 △3월 83.1만명 등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1~2월 작년의 기저효과로 인해 10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3~4월은 기저효과가 사라졌음에도 외형적으론 좋은 지표가 이어진 모습이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4월 고용동향은 수출호조와 산업의 디지털·비대면 전환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62.1%로 전년 동월 대비 1.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월 기준으로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고용률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2.2%p 올라 68.4%에 달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1.0%p 하락한 3.0%로 집계됐다. 같은 달을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 기준 변경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실업자 수는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하며 28만3000명 줄어든 86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1000명으로 37만6000명 축소돼 14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로(24만6000명, 10.6%)에서 증가했으나, 재학·수강 등(-18만명, -5.2%), 쉬었음(-15만2000명, -6.4%) 등에서 감소한 결과다.

▲ 4월 취업자 86.5만명↑ [자료 : 통계청]

취업자 수를 연령계층 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2만4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50대에서 20만8000명, 20대 19만1000명, 30대 3만3000명, 40대 1만5000명 각각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취업자가 늘었지만 주로 60대와 50대 등 고령층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이는 경제활동인구에서 50~60대 구성비가 큰 경향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됐다.

고용률은 40대를 빼고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다. 각각 15~29세가 46.6%(3.1%p↑), 30대 77.0%(1.9%p↑), 40대 77.9%(0.8%p↑), 50대 77.1%(2.1%p↑), 60대 이상 44.7%(1.4%p↑) 등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8만6000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3.1%p 상승한 46.6%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명, 9.2%), 제조업(13만2000명, 3.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4000명, 7.6%) 등에서 늘어난 반면 금융 및 보험업(-5만4000명, -6.6%), 숙박 및 음식점업(-2만7000명, -1.3%),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2만5000명, -2.2%) 등에서 줄어들었다.

공 국장은 "4월 초 거리두기 완화에도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며 "조사 주간에 거리두기가 부분 완화됐고 이달 들어 완전 해제됐기 때문에 다음 달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는 "계속 좋은 상태였고 수출 호조세가 지속된 영향"이라며 "기타기계장비업이나 전기장비제조업 중심의 증가세가 지속하고 있는데, 수출입 동향에서도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등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2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8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만 11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달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 각각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 줄었다.

다음 달 전망은 상방과 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밝혔다. 공 국장은 "5월 전망은 불확실성이 많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 정세도 불확실해서 쉽지 않다"며 "5월에 거리두기 해제 등 호조는 있지만 있지만 국제 정세를 포함한 여러 다른 요인이 있기에 지금 전망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