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해단식‥尹, 어퍼컷 날리며 "국정 잘 될 거라 확신"

안철수, 경기 분당갑 보선 출마선언 유상철 기자l승인2022.05.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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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지난 3월18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해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잔디마당에서 열린 해단식을 끝으로 5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금융연수원은 3월 18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인수위 사무실로 쓰였다.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았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수위 기획위원장이었던 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도 함께 자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제가 부족함이 많지만, 여러분의 도움으로 국정이 잘 운영될 거라 확신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때까지 이렇게 충실하고 신속하고 별 탈 없이 인수위에서 정부 출범을 준비한 예가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선거 직후부터 인수위를 출범시켜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문제까지 아우르며 정말 숨 가쁘게 뛰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부 공직에 참여하든 아니면 나중에 참여하든 여러분이 강력한 국정지지 세력과 동반자로서 많이 도와주길 부탁한다"며 "정말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했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윤 당선인은 "얼마 전 안철수 인수위원장으로부터 국정과제를 책자로 전달받았는데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으로부터 마이크를 이어받은 안 위원장은 "하늘이 이렇게 화창한 날을 주시니 이 정부의 시작부터 하늘이 보살펴주시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전임 정부에서 그려놓은 그림 중에 잘못된 것들을 빡빡 지우고 새로, 제대로 그리는 게 얼마나 어렵냐"며 "그런데 제 평생 만나본 분 중에서 가장 능력 있는 인재분들이 그 일들을 전부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전 인수위원장, 부위원장님들에게 '공약과 국정과제는 다르다'는 것을 배웠다"며 "국정과제는 공약이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정과제가) 공약과 조금 다른 면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 욕을 인수위가 먹어야 당선인이 마음 편하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고 했다.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요즘 언론을 보면 (인수위를) 욕하는 기사가 가끔 나오는데 제가 기분이 참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24명의 인수위원 규모가 너무 적다면서 "제가 법률안을 찾아보니 10년 전 법률이었는데 10년 동안 세상이 많이 바뀌어서 지금은 한 40명 정도 돼야 제대로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우리를 먹여살리고 나라를 발전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이후) 또 우리가 계속 정권 연장을 할 거니까.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 적절한 숫자, 40명 정도 인수위원이 있으면 모든 중요 분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선 승리 후 8일만에 출범한 인수위는 지난 4일 110대 국정과제 발표로 사실상 업무의 마침표를 찍기까지 새 정권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초반부터 대통령 집무실 이전 이슈가 부각된데다 내각 인선을 놓고 윤 당선인 측과 안 위원장 측이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해단식 말미에 사회자는 윤 당선인에게 "전매특허인 단결과 승리의 '어퍼컷'을 하시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고 윤 당선인은 세 차례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시원하다. 완전히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50여 일간의 인수위 활동에 대해 "90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평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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