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학원차, 어린이보호구역서 초1 치고 매단채 100m 달려

피해 초등생 머리 가슴 등 중상···아직 의식 없어 김선일 기자l승인2022.05.0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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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운전자 "사고 사실 몰랐다"···경찰 '민식이법' 등 적용

[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남 거제시 상동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서 지난 4일 오후 1시50분쯤 학원승합차가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 A군(6)을 치인 뒤 그대로 차 하부에 끼여있는 것을 모르고 무려 100m 가량 끌고간 사건이 발생했다.

▲ 학원차, 어린이보호구역서 초1 치고 매단채 100m 달려···피해 초등생 중태. [자료사진]

이 사고로 A군은 머리와 가슴 부위 등을 크게 다쳐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승합차 운전자인 50대 여성은 사고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호 대기 중이던 승합차가 일부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너자 신호를 위반해 출발, 오른쪽 앞범퍼로 A군을 충격한 후 차 하부에 A군을 매달고 100m 가량 운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A군은 자연스레 도로에 떨어진 뒤 지나가는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50대 여성 운전자는 A군을 두고 그대로 차를 몰고 현장을 벗어났다. 그는 "사고 사실조차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상) 및 어린이보호구역치사상 일명 '민식이법' 혐의로 해당 여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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