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원화 절하폭 다른 국가 비해 심한 편 아냐"

기자단 상견례, "미 금리 오르면 당연히 절하 압력 가능성 커" 이경재 기자l승인2022.04.25 18:02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5일 "아직까지 원화의 절하 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 심한 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5일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단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기자단 상견례 자리에서 출입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 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엔화, 위안화와 함께 원화 약세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원화를 보면 1월 기준으로 보든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작된 2월 말 기준으로 보든 달러 인덱스 상승에 비해서 원화 환율이 절하된 정도가 거의 비슷하다"면서 "당연히 앞으로 미국 금리가 더 올라가면 절하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질문은 금리를 결정할 때 환율까지도 고려해서 하느냐는 뜻 같다. 제 생각에는 특정 환율을 타깃(target·목표)으로 말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면서 "환율이란 것은 금리 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 가지 경상수지라든지 경제 펀더멘탈이라든지 여러 요인이 개입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또한 "개인적으로는 환율을 정책 변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급격하게 쏠림 현상이 있거나 변화가 있을 때 조정하는 역할은 할 수 있어도 환율을 타깃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속도와 변화 방향을 보고 있으며, 절하가 우려되지만 아직까지 원화의 절하 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서 심한 편은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총재(왼쪽)가 25일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단 상견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