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예비후보가 금품 제공"‥선관위, 조사

돈 받은 기자가 직접 신고···"현금 30만원 차에 놓고 가" 유상철 기자l승인2022.04.13 16:04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6·1전국동시지방선거 하남시장 선거 예비후보자가 기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금품 제공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뉴스1]

13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와 제보자 A기자 등에 따르면 시장 예비후보 B씨는 전날 오전 7~8시 사이 하남시 자신의 선거캠프 인근에 주차된 A기자 차 안에 현금 30만원을 놓고 간 혐의다.

A기자는 이를 선거 관련 금품으로 보고 B씨를 신고했다. 

A기자는 "당시 B씨 캠프에서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 등과 이야기를 나눈 뒤 돌아가려는 상황에 B씨가 보조석 차 문을 열고 돈을 놓고 가버렸다"며 "돌려주려 했지만 이미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경찰서를 찾아 B씨가 돈을 놓고 간 사실을 알렸고, 경찰이 선관위 신고를 권유해 다시 선관위에 가 신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씨 측은 "A기자와는 평소에도 차와 식사를 하는 사이인데, A기자가 여러번 먼저 계산을 해 돈을 지불할 기회가 없었다"며 "저는 불법적인 향응이 문제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식사 값을 돌려주는 의미로 돈을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주 상식적이며 선거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공정한 행위"라며 "A기자가 지지하는 특정 후보가 본인을 음해하기 위하여 미리 사주한 것이 아닐지 의심이 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된 것은 맞지만, 선거 공정성을 지켜야하는 상황이어서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113조에는 선거와 관련 기부행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하면 5년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