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최재성, 정계은퇴 선언‥"文과 함께한 시련·영광 함께 퇴장"

"세상 바꾸기 위해 정치···새로운 시대 새 소명 필요" 유상철 기자l승인2022.04.06 12:2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윤석열 정부 앞날 시나리오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4선(選) 의원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오늘부로 정치를 그만둔다"고 선언했다.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자료사진]

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의 소명을 이제 내려놓기로 했다.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소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수석은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었다.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 있다고 믿었다"면서 "그 믿음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로 정치에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세균 총리의 덕과 실력, 공인의 자세를 부러워하며 성장의 시간을 보냈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와 원칙, 선한 리더십을 존경하며 도전의 시간을 함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시련과 영광의 시간들과 함께 퇴장한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너무 많은 빚을 졌다.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갚겠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앞날을 시나리오로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재명 후보의 앞길을 지도로도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단언을 꺼려한다. 마지막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 정치를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단언하건대 저는 이제 정치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은퇴라는 말을 쓰지 않은 까닭은 이 비상한 시국에 혼자 부려두고 가는 짐이 너무 죄송스러워서다"라고 했다.

한편, 최 전 수석은 4선(17·18·19·20대)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변인과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인재 영입을 총괄하며 종합상황본부 제1상황실장 등을 맡은 친문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기도 했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