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경찰관에 "승진에 힘썼다"‥금품 요구한 경찰 간부 檢송치

후배 2명에 300만원씩 요구···당사자들 거부 김선일 기자l승인2022.04.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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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현직 간부 경찰관이 후배 경찰관을 상대로 "승진에 힘을 써줬다"며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 하남경찰서 전경 [자료사진]

경기남부경찰청은 하남경찰서 소속 A경감을 뇌물요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경감은 올해 초 같은 경찰서에 근무하던 B경장과 C경장 등 2명에게 "승진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줬다"는 취지로 말하며 각각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7일 심사 승진한 B경장과 C경장은 A경감의 이 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A경감이 돈을 받지 못했으나 형법상 뇌물 요구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형사 입건해 조사했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경감 역시 돈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A경감이 B경장과 C경장 승진에 실제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는 규명되지 않았다.

A경감은 지난 1월말 직위해제됐다.

경찰은 조만간 A경감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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