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재원 "최고위원 사퇴‥대구시장 출마"

"'감점 공천 룰' 논란···또 거론할 상황 아냐" 유상철 기자l승인2022.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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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8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그는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통해 최고위원 사퇴서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그는 자신이 참여해 의결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룰인 '현역 10%·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전력 15% 감점' 규정에 대해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명쾌하게 설명하지 않았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의 행복과 대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한다"며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최고위원 사퇴서를 대구시당을 통해 팩스로 중앙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최고위원을 사퇴하지 않고 대구시장 출마를 밝혀 당내 대구시장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구을)으로부터 "출마한다고 해놓고 최고위원 사퇴를 안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최고위원을 사퇴하는 것은 사실 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마음 먹을 때부터 갖고 있었는데 준비가 필요해 조금 늦은 것 뿐"이라고 했다.

자신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만큼 홍 의원에게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 앞으로 제 이야기만 하고 제 결심만 밝히고 대구시 발전을 위해 어떻게 일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고, 현직 권영진 시장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좋은 감정으로 지켜보기도 했는데 최근에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시민 입장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고 지적하는 등 존재감을 부각시키려고도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의결 참여로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란이 된 지방선거 공천 감점 룰에 대해 "공천을 신청한 많은 분들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문제다.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 또 거론을 해서 논란을 벌일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내 친박(친박근혜) 이미지가 남아 있는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제가 유 변호사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며 "유 변호사와 의견 조율 등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명예회복을 돕겠다는 마음은 여전히 갖고 있지만 대구시장 출마와 그 마음이 연계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는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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