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도시철도 4호선의 현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진접역을 잇는 총 14.9㎞의 진접선 복선전철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 서울 도심과 경기도 남양주를 연결하는 4호선 진접선이 이달 19일 개통한다. 사진은 진접선을 달리는 열차의 모습. [국가철도공단 제공]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1조4192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2013년 기본계획 고시 이후 착공한 지 약 7년 만에 개통했다.

진접선이 개통되면 이동시간이 줄어 남양주 진접역에서 서울 도심(서울역 기준)까지 출퇴근 시간에 버스보다 1시간 8분, 승용차는 18분이 단축된 52분이 걸린다.

당고개역은 버스 대비 45분, 승용차는 15분 줄어 1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출퇴근시간에는 10분에서 12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된다.

진접선은 86%가 터널 구간으로 건설됐으며 별내별가람, 오남역, 진접역 등 3개 역사를 신설했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풍양역 신설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열차운영은 기존 서울도시철도 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역사운영은 남양주 도시공사가 담당한다.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은 진접선을 필두로 GTX-B 노선, 별내선 등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됐다"며 "정부는 대도시권 주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하는 친환경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4호선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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