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행·음주운전 공갈·보험사기범 일당 107명 검거

김선일 기자l승인2022.03.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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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성폭행과 음주 교통사고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일당 10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 대전동부경찰서 [자료사진]

15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성폭행, 음주·교통사고를 내도록 해 합의금과 보험금 으로 6억원을 편취한 일당 107명을 검거하고 A씨(26) 등 8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남성들을 대상으로 허위 성폭행 및 음주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22번에 걸쳐 합의금 명목으로 1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각자 500만~3000만원에 피해를 봤다.

또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38번에 걸쳐 5억원을 편취하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친구 또는 학교 선후배 관계로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피해자를 물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범 여성을 접근시켜 피해자들과 음주 후 성관계를 맺게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 일부 공범여성은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음주운전을 유도해 약속된 장소로 유인해 고의사고를 야기한 뒤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당하는 것이 싫으면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CCTV 분석을 통해 조직범죄 사실을 밝혀내고, 금융계좌와 통신수사를 거쳐 일당 전원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범죄수익금 1억여원은 회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를 입을 경우 즉시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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