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 구룡마을 화재 대모산으로 번져‥소방 '대응 2단계' 격상

김선일 기자l승인2022.03.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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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대모산으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 4일 오후 5시14분께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소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구룡마을 입구 부근에서 시작된 화재로 이날 오후 5시20분께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력 모두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현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로, 현재 화재 현장에는 소방관 116명과 장비 35대 등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또한 구룡마을 인근에 있는 대모산에 불이 번질 가능성도 주시하며 대응하고 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4분쯤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B지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최초 발화 지점은 해당 지구 내 7가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가구는 모두 불탔다. 이미 번진 불길은 강풍을 타고 인근 대모산으로 옮겨 붙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인근 주민 9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이날 오후 5시20분쯤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6시17분쯤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인원 293명과 장비 79대를 투입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헬기 1대도 동원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1개 권역의 인력 및 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서울 소방대응 권역은 총 4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구룡마을 인근에는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자욱한 상태다. 주변 도로 출동 소방차량과 퇴근길 차량들로 뒤섞여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발화지점의 화점은 진화 됐으나 산쪽으로 넘어가는 확산을 방지 중이다"며 "민가 대피인원은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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