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야산 산불 7시간여 만에 진화‥피해면적 24㏊ 추정

김선일 기자l승인2022.0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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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야산에서 26일 오후 3시16분쯤 산불이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7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 26일 오후 3시16분쯤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10여분 만에 꺼졌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 불로 산림 20㏊가 소실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동사면에 위치했으며, 불길은 한때 서북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타고 문경읍사무소 갈평출장소 방향으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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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피해를 우려한 경북도 등은 주민 대피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산불은 불길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는데다 날이 저물어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초속 7㎧의 바람이 불었으며 순간돌풍은 10㎧ 이상이었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오후 4시50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해가 저물기 전까지 헬기 15대와 인력 399명 등을 투입했지만 불길을 잡지 못했다.

해가 지자 산림당국은 야간 산불 진화 대응체계로 전환한 뒤 진화차 7대와 야간 진화대원 516명을 동원, 오후 10시40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당초 불길을 잡는데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야간 진화 활동 도중 진눈깨비가 내려 예상보다 빨리 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감시하는 한편 날이 밝는대로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문경과 상주, 고령, 경산, 봉화, 대구 달성 등 경북과 대구지역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한편 산림청은 건조한 기상과 강풍특보까지 발령함에 따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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