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운전면허증' 일평균 1200명 신청‥경찰 "대기시간 줄일 것"

최대 4시간까지 발급 대기···평균 30분·최대 1시간 내로 축소 이경재 기자l승인2022.0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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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급 현황 분석 후 시범운영시험장 확대 등 검토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최근 시범 운영되고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을 신청하는 운전자가 일평균 1200여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하루 평균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많아지면서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범운영시험장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 도로교통공단이 발급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로교통공단 제공]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1월27일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총 1만6940명이 발급을 신청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 스마트폰에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현재와 같은 실물 운전면허증 역할을 대신하는 것으로 플라스틱 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도입됐다.

경찰청은 오는 6월30일까지 시범운영을 하는데 서울서부면허시험장(연계 경찰서 8곳), 대전면허시험장(연계 경찰서 6곳)에서 발급하고 있다. 경찰청은 8만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미비점을 개선해 7월 중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인데 일시적으로 신청자가 몰리면서 발급 대기시간이 길어져 현장에선 혼란이 일기도 했다.

기존 운전면허증 발급에는 3~4분 소요됐지만 IC운전면허증은 10~12분 걸렸다. 서울의 경우 하루 평균 신청 건수가 821건에 달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400건보다 많아지면서 발급 대기시간도 길어진 것이다.

경찰청은 "첫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보니 초기 수요가 많았고 운전면허 신규 취득 수요가 많아지는 방학기간까지 맞물리면서 수요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지난 11일부터 인력을 확충해 모바일 운전면허증 관련 창구를 서울 서부면허시험장은 7개에서 13개로, 대전면허시험장에선 6개에서 7개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서부시험장에선 온라인 신청자 발급 전용창구를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최대 4시간까지 길어졌던 발급 대기시간이 전날(15일) 기준, 평균 30분, 최대 1시간 내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기존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한 대기시간은 평균 10~30분 수준이다.

경찰청은 앞으로 시범운영 1개월간 발급 현황을 분석 후 행정안전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범운영시험장 확대 필요성과 IC운전면허증 수량 조기 추가 확보를 여러모로 검토할 계획이다.

▲ 도로교통공단이 발급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로교통공단 제공]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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