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속 설연휴, 3000만명 대이동‥설날 눈비에 도로는 '꽉꽉'

승용차 이동 90%…경부선·서해안선·중앙선 몰린다 이경재 기자l승인2022.01.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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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6시간50분·서울~광주 5시간20분 소요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본격적인 설 연휴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연휴기간 동안 약 2877만명이 이동하고 눈비 소식도 있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 [사진=뉴스1]

◇ 설 당일 500만명 이동…오후 2시 '혼잡'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고향을 찾는 인원은 지난 설 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백신접종 완료자가 늘었으며 코로나 상황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교통수요 전망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2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 알려졌다. 이는 지난 설(409만명)에 비해 17.4% 늘어난 수치다.

설 당일인 2월1일은 가장 많은 531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날짜별로 △1월28일 461만명 △1월29일 486만명 △1월30일 476만명 △1월31일 458만명 △2월2일 46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파악됐다.

시간대로 보면 1월31일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귀성 행렬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며 귀경의 경우 설 당일인 1일과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수단으로는 승용차를 택한 국민이 90.9%로 대부분이며 버스(4.0%), 철도(2.9%), 항공(1.6%) 등의 순이었다. 이에 경부선(26.2%), 서해안선(14.1%), 중앙선(10.2%), 호남선(7.9%) 순으로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관측된다.

구간별로 보면 고향으로 가는 길이 △서울~부산 6시간50분 △서서울~목포 6시간 △서울~광주는 5시간20분 △서울~강릉은 4시간20분 △서울~대전 3시간30분 걸린다.

집으로 돌아오려면 △부산~서울 9시간50분 △광주~서울 8시40분 △목포~서서울 8시간30분 △강릉~서울 6시간 △대전~서울 5시간이 소요된다.

▲ [사진=뉴스1]

◇ 통행료 유로·휴게소 취식금지 등 방역태세…눈비에 비상대응 체계 유지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연휴가 끝나는 2일까지 '정부합동 설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휴게소·역·터미널 및 대중교통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을 금지하고 포장 판매만 허용한다. 야외 테이블에는 가림판이 설치되고 테이블 간 거리두기도 시행한다. 결제도 비접촉 방식을 활용하며 출입자 동선을 분리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또 주요 휴게소 7곳과 철도역 1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번 설 연휴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 방역 활동 등에 쓰인다.

정부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결빙구간 및 취약구간 집중관리를 위해 도로시설에 대한 사전점검도 실시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설 당일 새벽부터 오전에 경기 동부와 영서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도 많은 눈이 전망된다.

이밖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암행순찰차 21대를 활용해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 [사진=뉴스1]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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