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택배 파업 장기화 '한진까지 동참'‥울산 설 '택배대란' 현실화 우려

울산 택배기사 19% 업무 중단···1100여명 중 210여명 추산 이경재 기자l승인2022.01.20 18:3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설 특수기 물량 50% 급증, 처리 물량 한정돼 차질 불가피"

[서울투데이=이경재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의 총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배송대란이 현실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 전국택배노조 울산지부 노조원들이 17일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전국택배노조 무기한 상경투쟁 선포 집회를 열고 집단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택배노조 울산지부 제공]

앞서 CJ대한통운 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사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한 사회적 합의를 사측이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20일인 이날까지 24일째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총파업에는 전국 조합원 16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울산지역에선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400여 명 중 조합원 약 15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전날인 19일부터는 택배노조 한진지회 조합원 60여명도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울산지역 전체 택배기사 1100여 명 중 약 210명(19%)이 업무를 중단한 상태다.

여기에 롯데지회와 롯데울주지회, 로젠지회는 CJ대한통운 파업 유입 물량에 대한 배송을 거부하고 집하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우체국지회도 일인당 하루 물량을 190개만 배송하는 방식으로 연대투쟁에 동참했다. 이는 우체국 조합원들이 쟁의권이 없기 때문인데, 190개는 단체협약에서 정한 일인당 하루 최소 배달물량이다.

CJ대한통운 노조는 지난 17일부터 투쟁수위를 높여 단식과 상경 투쟁까지 불사하면서 노사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이미 울산지역에서는 파업 여파로 배송지연 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택배업체 관계자는 "설 특수기에는 택배물량이 평상 시 대비 많게는 50% 이상 늘어난다"며 "최근까지 CJ택배에서 이관되는 물량이 많았는데, 이제 타택배사들도 대부분 파업 물량을 안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지역에선 파업에 참여하는 택배기사의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한정돼 있다보니 일부 배송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CJ대한통운 노조는 사측에 △택배요금 인상 금액의 공정 분배 △급지 수수료 인상 △별도요금 폐지 △집하수수료 차감 폐지 △부속합의서 철회 △저상탑차 대책 마련 △노동조합 인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경재 기자  press@sultoday.co.kr

<저작권자 © 서울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제호)명 : 시사투데이(주) - 서울투데이  |  회사설립일 : 2003. 11. 20  |  사업자등록번호 : 107-86-42867
주 소 : (우)01044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 522 (서울투데이 2층)  |  대표전화 : 02-6326-6112  |  팩스 : 02-6407-4117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8-서울강북-0396
발행인 겸 대표이사 : 김중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0506  |  등록일자 : 2008. 02. 04  |  발행일자 : 2008. 02. 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근
서울투데이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보호법에 따라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Copyright © 2007-2022 서울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su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