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0] 李·尹 또 다시 '팽팽'‥지금 단일화하면 安 '대권 눈앞'

李 31.7~35.6%, 尹 32.8%~35.9% '2강'···安 12.2~15.6% '1중' 유상철 기자l승인2022.0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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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론' 과반 넘고 野 단일후보가 李 제쳐···단일후보 선호도는 安이 尹에 앞서

[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제20대 대선을 50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지지율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뉴스1]

새해 첫 조사에서 이 후보의 독주 분위기가 나타났지만, 이 후보가 주춤하고 윤 후보가 반등하면서 어느덧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혼조세로 접어들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포인트(p)를 훌쩍 넘어 2강 후보를 가파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18일 공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다자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다자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가 35.6%, 윤 후보가 34.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2%p로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초접전 양상이다. 

안 후보는 14.4%로 3위를 기록했다. 약 두 달 전 조사(지난해 11월7~8일)와 비교할 때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접전 양상을 유지했지만, 안 후보의 지지율은 6.8%에서 7.6%p 올랐다.

엠브레인퍼블릭(중앙일보 의뢰)의 지난 15~16일 다자대결 조사에선 윤 후보가 35.9%, 이 후보가 33.4%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 앞섰다.

약 2주 전(지난해 12월30~31일)과 비교해보면 윤 후보는 5.9%p 상승했고, 이 후보는 6.0%p 하락했다. 안 후보 지지율은 5.9%p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칸타코리아(조선일보·TV조선 의뢰)의 지난 15~16일 4자 대결 조사에선 윤 후보 32.8%, 이 후보 31.7%, 안 후보 12.2% 순이었다. 윤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 ±3.1%p)내 접전이다.

직전 같은 회사의 조사(지난해 12월28~30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1.4%p 올랐고, 이 후보는 0.7%p 하락했다. 안 후보는 6.2%에서 두 배가량인 6%p 상승했다.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치고 나섰던 것과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안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기간 윤 후보가 선대위 해산과 이준석 대표와의 화해를 통해 당내 갈등을 봉합한 반면 이 후보는 눈에 띄는 모멘텀이 없었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윤 후보가 주춤한 사이 안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면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여전히 정권교체론(52.8%)이 절반을 넘은 가운데 양자대결에서 야권 후보가 우세를, 그중에서도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에서 응답자의 43.0%는 이 후보, 42.4%는 윤 후보를 꼽아 박빙을 보였다. 반면 '이재명-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 37.9%, 안 후보 47.7%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9.8%p 앞섰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선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윤 후보 45.3%, 이 후보 37.2%로 윤 후보가 8.1%p 앞섰지만,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51.0%, 이 후보 31.3%로 격차가 19.7%p까지 벌어졌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조사에선 윤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 후보 3자 대결에서 윤 후보 39.3%, 이 후보 32.2%, 심 후보 3.9% 순이었고, 안 후보로 단일화됐을 때는 안 후보 47.9%, 이 후보 26.6%, 심 후보 2.5% 순이었다.

단일화에 돌입할 경우를 가정하면 현재로선 윤 후보보다 안 후보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단일후보로 누가 더 낫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안 후보는 50.3%를 기록해 윤 후보(33.5%)를 오차범위 밖인 16.8%p 격차로 앞섰다.

중앙일보-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지지하는 후보를 묻자 안 후보(48.3%)가 윤 후보(36.4%)보다 11.9%p 높았다.

조선일보·TV조선-칸타코리아 조사에서도 '적합도'의 경우 41.3%는 안 후보, 36.3%는 윤 후보를 꼽았다. 다만 '경쟁력' 질문에서는 윤 후보 38.5%, 안 후보 35.9%였다. 

야권 단일화와 함께 다가오는 설 연휴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분기점이란 평가가 나온다.

역대 대선에서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성이 있고, 이 후보, 윤 후보 간 첫 양자 대선 토론(27일)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설 연휴 직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유권자의 관심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각 후보는 설 '밥상 민심' 획득을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상철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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