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공보실서 '이재명 지지선언' 보도자료 발송‥혼쭐나고 "단순 실수" 해명

"정치중립 지켜야 할 시가 왜…시장이 민주당이어서?" 항의 빗발 유상철 기자l승인2022.01.1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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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유상철 기자] 경북 안동시가 공보실에서 '이재명 지지선언'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발송했다가 '혼쭐'이 났다.

▲ 안동시청 전경. [뉴스1]

안동시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한국장애인 경북부모회 회원 42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자료가 배포되자 곳곳에서 "시 행정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정치색 짙은 자료를 시청 공보실에서 왜 보내느냐",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안동시가 특정후보의 지지선언을 언론사에 메일로 보내도 되는냐"는 등의 항의가 빗발쳤다.

특히 권영세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어서 "사전에 지시가 있었던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선거법 위반의 여지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직원의 단순실수 였다. 보통 장애인단체, 민간단체, 학교 등에서 홍보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언론사에 그대로 배포를 하곤 한다. 당시도 장애인 단체에서 요청이 와서 언론사에 메일로 전달을 했을 뿐이다. 하지만 자료내용이 정치색이 짙다는 것을 그때는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파문이 확산되면서 14일 오후 4시30분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이 입장발표를 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들은 "처음에는 해명서 등을 언론에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국민의힘을 비롯한 곳곳에서 항의가 쏟아지고, 일부 언론에서 기사가 나오는 등 후유증이 확산되면서 권 시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전후 사정을 해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소방방재청 정책홍보본부장, 대구부시장 등을 역임한 권 시장은 2010년에는 한나라당 공천, 2014년에는 새누리당 공천으로 안동시장에 당선됐다. 권 시장은 2018년 6월 무소속으로 출마해 3번째 안동시장에 당선된 뒤 2020년 10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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