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스템 횡령 직원 '308억 상당' 금괴 압수‥252억 계좌 동결

나머지 금괴·자금 추적···가상자산 계좌는 파악 못해 김선일 기자l승인2022.01.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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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데이=김선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188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재무관리팀장 이모(45)의 자금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씨의 은신처에서 308억원 상당의 금괴를 압수했다. 경찰은 아울러 252억원이 입금된 이씨의 증권사 계좌도 동결했다.

▲ 회삿돈 1880억원 횡령'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 이모씨가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경기 파주시 목동동에 있는 이씨의 은신처에서 지난해 12월 이씨가 구매한 1㎏짜리 금괴 851개 중 430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횡령한 회삿돈으로 651억원에 달하는 금괴 851㎏을 구입했던 것을 파악됐다.
금 1㎏은 6일 오후 현재 7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전날 압수된 금괴는 약 308억원에 해당한다. 

경찰은 이날 이씨가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증권 거래에 활용한 키움증권 계좌도 동결했다. 이 계좌에는 주식거래를 마치고 남은 252억원 상당의 예수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가상자산 계좌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나머지 금괴와, 1000억여원 달하는 남은 자금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달 아내와 처제 부부에게 증여한 건물과 관련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를 조사한 뒤 필요하면 압수수색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press@sul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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